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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던 마음의 탈출구, 해리
(dissociation)
사람을 섬기고 사람에게 귀 기울이는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여수센터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거나,
낯선 감정 속에서 스스로를 바라본 경험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실제로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사람들 중 일부는 병원 침대에서 눈을 뜨고 나서야
사고 직전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극심한 충격을 받은 이후 마치 현실이 아닌 것처럼 세상이 흐릿하게 느껴지고,
몸이 자신으로부터 분리되어 떠 있는 듯한 기이한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미국정신의학협회(APA)에 따르면, 약 75%의 사람들은 인생 중 적어도 한 번 이상 경미한 형태의 해리 경험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을 단순히 ‘너무 놀라서 그런 거겠지’라고 가볍게 여기며 지나치곤 합니다.
사실 이는 ‘해리(dissociation)’라는 마음의 특별한 방어 기제가 작동한 결과입니다.
해리는 우리의 의식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충격을 마주했을 때,
생존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기억과 감정, 자아를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며, 우리 주변에서 생각보다 자주 발견됩니다.
문제는 이런 상태가 지속될 때 스스로도 모르게 삶의 중요한 부분들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그저 살아내기 위해 버티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해리(dissociation)는 왜 일어나는 걸까요?
해리(dissociation)는 극도의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경험했을 때 마음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심리적 방어장치입니다.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한 우리의 뇌는 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억과 감정, 심지어 정체감마저 분리시키는 것입니다.
해리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억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잃어버리는 해리성 기억상실,
자신이나 세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이인증/비현실감 장애,
그리고 하나 이상의 자아가 존재하는 듯 느껴지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나며,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전문가인 밴 더 콜크(Bessel van der Kolk) 박사는 그의 저서 『몸은 기억한다』에서 해리를
“신체와 정신의 연결이 무너진 결과로 나타나는 생존 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나도 겪고 있을지 모르는 해리 경험의 흔적들
많은 사람들이 해리라는 용어를 처음 들으면 다소 생소하게 느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해리 경험은 우리 일상 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한 갈등이나 폭력을 겪은 후, 그 당시의 상황이 마치 꿈처럼 흐릿하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경험은 흔합니다.
때로는 중요한 시험을 치르는 순간 갑자기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백지 상태가 되거나, 심한 질책을 받는 중 몸과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듯한 이상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모두 해리적 반응의 일종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년기에 학대나 방임,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을 경험한 사람들은 해리 반응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픔을 견디기 어려웠던 어린 마음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감정과 기억을 차단했던 흔적이 성인이 되어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단순한 망각과는 다른 해리의 위험성
단순히 기억을 잊어버리는 것과 해리 현상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해리 현상이 심화되면 현실과 자아 사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면서 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때로는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이나 현실 감각마저 상실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관계에서의 지속적인 갈등이나 사회적 고립, 우울이나 불안 등의 심리적 문제까지 동반될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해리를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로 바라보지 말고, 전문적인 심리적 개입이 필요한 상태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리로부터 회복하기 위한 여정
해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대면하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것을 마주하고 천천히 마음의 통합을 이루어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심리치료는 바로 이 과정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중심의 심리치료는 해리의 원인이 된 사건을 천천히 꺼내며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현재를 분명히 인식하게 하는 감각 접지 훈련, 자기감정과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내면의 혼란을 정리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해리는 본인의 잘못도, 약점도 아닙니다. 오히려 과거의 고통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 마음의 노력입니다.
이제는 그 노력의 방향을 전환하여 본래의 삶을 온전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 걸어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여수 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혹시 자신도 모르게 겪었던 이해할 수 없는 기억의 공백이나 정서적 혼란이 있었다면, 이제 그것이 해리의 결과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보세요.
여수 허그맘 허그인 심리상담센터에서는 심리검사와 개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해리 증상의 근본 원인을 찾고,
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연결되고, 과거가 아닌 현재를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하겠습니다.
작은 용기의 시작이 마음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수 허그맘 허그인이 언제나 곁에서 따뜻하게 동행하겠습니다.
마음이 무너졌던 자리에 다시 희망이 피어날 수 있도록,
저희는 끝까지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상처가 남긴 흔적은 쉽게 지워지지 않지만, 그 위에 새로운 삶을 덧그릴 수 있습니다.
여수 허그맘 허그인과 당신이 함께라면, 그 여정은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당신이 용기를 낼 때, 우리는 그 용기를 지지하며 옆을 지키겠습니다.
이미지 출처-pixabay